'프로블로거' 서평과 파워블로거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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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포스팅을 쓰기 시작한 것은 9개월여 남짓이고 처음엔 정보성 블로그라기 보다는 내가 키우는 닥스훈트 코니와 시사적인 이슈들을 다뤘었다. 그러다가 몇몇 메타사이트들을 알게 되었고 다른 블로거들을 알게되면서 환경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몇 차례의 변태를 해왔다. 그럼에도 아직 부족한 점 투성이이긴 하지만..
그 동안 나름대로 많은 블로그들을 방문하고 댓글을 교류하며 소통해 왔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교류가 없었다면 나의 블로그는 혼자 동떨어진 외딴 곳에서 ‘정권퇴진’이라는 씁쓸한 구호를 작렬하며 사장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난 블로그를 심리적으로나 소재면에서나 혼자만으로는 꾸려나가기 벅찬, 의견표출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도 블로그를 통해 먹고사는 법을 알려준다는 ‘프로블로거’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며칠 전 메타사이트 올블로그의 2009 어워드 후보추천하는 글을 작성 했었는데 마침 올블로그의 직원이신 주성치(본명:우성섭)님의 개인이벤트에 참여하라는 댓글을 받았고 머리숱이 풍부한 나는 안심하고 공짜이벤트를 신청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벤트선물이었던 프로블로거라는 책을 직접 번역작업하신 분이 우성섭님이었다.
번역자로부터 직접 책을 받아보는 것은 처음이고 또한 내가 관심있어 하는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었기 때문에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1회 통독하였고 지금도 책상위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고 틈틈히 페이지를 펼쳐보고 있다. 역시 블로거가 쓰고 블로거가 번역을 한 서적이라 그런지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이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게 정리되어 있어 마치 메타사이트의 ‘1년동안 가장 많이 추천받은 포스트’를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었다.
참고로 저자와 역자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공동저자인 대런 로우즈(Darren Rowse)와 크리스 개럿(Chris Garrett)은 각각 ProBlogger.net 과 CopyBlogger 외의 수많은 블로그를 직접 혹은 네트워크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블로깅만으로 매년 억대수입을 얻고 있는 프로블로거이다. 번역자인 우성섭(닉넴:주성치)님은 블로그 Plan9blog.com 을 운영하고 있으며, 블로그칵테일 회사소속직원이다. (억대수입을 올리고 있는지는 미확인)
운동선수로서는 다소 왜소한 체격의 어린 박지성선수가 꿈의 프리미어리거가 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에겐 보통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할 만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학습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이 가능했을 것이다.
교회강사, 일용직 노동자로서 살아가던 대런이 억대수입의 프로블로거가 되기까지 그는 끊임없이 블로그를 연구하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2002년 블로그를 처음 개설한 이후, 하루평균 1달러의 수입을 얻기 까지 1년이 걸렸으며 본격적인 전업블로거의 길을 걷기로 결정하기 까지 또 1년이 걸렸다. 지금도 매일 12시간동안 50개의 포스트를 작성한다는 그에게 블로거가 아닌 다른 일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대다수의 평범한 블로거에게 대런의 대박성공신화는 그야말로 ‘꿈’ 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당연히 이 책은 누구나 블로그를 통해 상당한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유혹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용직 노동자였던 대런이 몇 년 후에 프로블로거가 되기까지 겪었던 과정과 경험을 블로거들과 공유하고 싶어한다.
어려운 마케팅 용어나 소비자심리학등의 학문적인 접근이 아니라 글을 쓰는 방법과 제목선택요령, 다양한 수익구조와 트래픽 노하우등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 실질적이고 유용한 노하우를 친숙한 언어로 알려주고 있어 읽는 눈이 편하고 비교적 이해가 쉬웠다.
책의 제목과 내용에서 자주 등장하는 ‘프로블로거’의 ‘프로’는 그야말로 해당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이나 능력을 갖추고, 그에 따른 공감과 보상을 받기에 합당한 위치를 의미한다. 때문에 ‘프로’에게 상업적이라느니 물질만능이라느니 하는 따위의 비판은 존재하기 어렵다. 그만큼의 능력을 얻기까지의 노력을 인정받고 합리적으로 대우받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기 때문이다. 종종 각 분야의 ‘프로’들은 여러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많이 들리는 듯 하는 ‘파워+블로거’ 라는 합성어는 표현의 ‘자유’와 수평적인 ‘소통’을 기본으로 하는 블로그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기적이고 끈끈한 웹의 공간에서 ‘내실’ 보다 ‘파워’ 를 먼저 내세우는 것은 시쳇말로 ‘싼 티’가 난다. 차라리 ‘알찬’ 블로거, ‘내실있는’ 블로거, 등이 더 세련되어 보인다.
즉, ‘파워블로거’ 라는 단어는 블로거 내부에서 생성된 것이라고는 여겨지지 않는다. 이는 블로거의 광고수단으로서의 가치, 즉 능력과 내용보다는 영향력과 방문자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들의 마케팅전략의 결과물일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공감을 얻지 못한 태생적 한계 때문에 파워블로거의 상업적 활동에 대한 비판은 블로고스피어 내부에서도 끊이질 않는다.
만약 파워블로거를 꿈꾸는 블로거들이 있다면 그 보다는 차라리 철저히 프로가 되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그렇게 되야 스폰서들에게도 보다 당당해지고 구독자로부터 존경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이 아닌 자본로부터 부여받는 파워는 돈 맛을 잃게 되면 금새 소멸해 버리기 때문이다.
그 동안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고 광고를 달고 스킨을 뜯어 고쳐보면서 스스로 체득했던 부분들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형태를 잡아가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개념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부분은 매일 같이 작문실력에 좌절하는 나 같은 글발 없는 블로거에게 신선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초보블로거나 승승장구하는 인기블로거 보다는 블로그를 어느정도 알지만 슬럼프에 빠져 있거나 흥미를 많이 잃은 프로블로거 상비군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혹시 그럴 일은 많지 않겠지만 잘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블로그로 전업하는 우를 범하지않았으면 좋겠다. 프로블로거는 동경의 대상일 뿐, 누구나 그렇게 되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건 사실이지 않은가? 꿈이 있기에 현실의 노력이 더욱 아름다운 법이니까. 그러다 억대수입은 안되더라도 (이만하면) '어때'수입이라도 된다면 그야말로 대박!
※ 유익하고 알찬 책을 정성으로 옮기시고 선뜻 건네어 주신 우성섭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_ _)
Webplantip.com :: 프로블로거-블로그로 먹고 사는법
프로블로거 - 대런 로우즈.크리스 개럿 지음, 우성섭 옮김/e비즈북스 프로블로거 이젠 파워 블로그도 모자라 프로블로거의 세계로 이전해야 하나보다. 이 책은 프로블러가가 되기 위한 일종의 메뉴을 담고 있다. 외국의 사례이긴 하나 이미 외국에는 연봉 1억이 되는 블로거도 존재한다고 한다. 거의 기업형인 블러거인 셈이다. 하나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하루 12시간을 블로깅을 하고 있다는 필자의 이야기이다. 또하나는 프로블거가 되기 위한 기간이 결코 짧은..
이오니아 :: [도서] 프로블로거 - 블로그로 먹고사는 법 리뷰
현재 블로그를 운영중인 사람들은 과연 어떤 목적을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중인것일까?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서? 또는 돈을 벌고 싶어서? 방문자 수의 마력에 빠져서? 자기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사람들과 같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어서? 사실 이 외에도 수 없이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블로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 많은 목적 중에 블로그로 돈을 버는 방법을 이 책의 저자인 Problogger.com의 운영자 대런 로우즈와 chrisg.com의..
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 삼류 블로그가 되지 않는 방법 - 해머하트님의 댓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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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4 08:14
책을 통하여 블로그 석달째를 향해 가고 있는 저에게도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하네요..
2009/02/14 20:15
Bong G. 님께도 생각할 만한 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2012/02/18 14:23
Bong G. 님께도 생각할 만한 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2012/02/18 14:34
2009/02/14 09:36
서점에 한번 들려 볼까봐요 ㅋ
2009/02/14 20:18
꼭 수익이 목적이 아니라 블로그의 기본을 알아본다. 생각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2009/02/14 09:49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저에게 필요할꺼 같아요.
그리고 파워블로거에 대한 말씀도 공감이 되구요. 전 파워보다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는 블로거가 되보고 싶은 소망이;;ㅋ
2009/02/14 20:22
굳이 영향력을 먼저 내세울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에요.
빈수레가 요란하듯이 평판이야 독자들 사이에 서서히 퍼지고 그런거지. 스스로 파워가 주어지는게 아니니까요.
2009/02/14 10:26
2009/02/14 20:24
블로그 네트워크와 도메인 판매 수준은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 처럼 들리더라도 프로블로거가 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확신을 갖기 힘들었을 텐데.. 정년이 보장된 직장이 아니어서 그럴 수 있었던건가!~
2009/02/14 10:37
2009/02/14 20:30
2009/02/14 10:56
저도 꽤나 글을 빨리 쓰는 편이라, 매일 1시간 정도 투자해서 3개 정도의 포스트 정도를 쓰는데 이 양반은 진정한 글공장장이군요.
2009/02/14 20:32
2009/02/14 11:07
블로그로 수익을 올리기가 매우 어렵다는걸 알게 해준책이기도 하지요 ㅋ
2009/02/14 20:37
2009/02/14 11:41
세상에 흑과백 두 가지로 나누어지지 않고 중간에 무수한 색상이 있는것처럼 좀 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파워블로거란 말은 영향력 있는 블로거, 미국의 경우처럼 프로블로거(명확하게 프로 아마로 나누든지) 혹은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Influencial Bloggers 이란 표현이 더 와 닿네요. 그리고 영향력에는 반드시 책임감이 따른 다는 점도..
글 잘 읽고 갑니다.
2009/02/14 20:51
어감에서도 '난 영향력있는 블로거이다. ' 보다는 ' 난 무슨무슨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정보를 제공하려 하는 실력있는 블로거이다.' 가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9/02/14 11:47
좋은 주말보내세요. ^^
2009/02/14 20:55
2009/02/14 11:47
아마 블로거를 취미가 아닌 또한 파워블로거를 넘어 프로블로거가 되기 위해서는 필독서 일것 같네요.
저도 "프로블로거" 강추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2009/02/14 20:59
한국에서 블로거로 전업해서 성공한 분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
2009/02/14 12:00
12시간에 50개의 포스트라...어마어마한 양이네요..
하루에 한개 쓰기도 꽤나 힘들던데..ㅎㅎ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2009/02/14 21:00
손가락이 쉴틈이 없었겠습니다.
그렇다고 죄다 붙여넣기 신공으로 프로블로거가 된건 아닐테고 말입니다.
2009/02/14 12:07
저도 내실있는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겠어요.
크랑님은 원래부터 내실있는 블로거랍니더! ㅋ
2009/02/14 21:03
2009/02/14 12:11
좋은 책 추천 고마워용...기회되면 읽어봐야겠군요 ^^
2009/02/14 21:05
2009/02/14 13:24
2009/02/14 21:08
2009/02/14 15:33
좋은 말씀입니다 :)
2009/02/14 21:10
2009/02/14 15:59
2009/02/14 21:20
2009/02/14 17:15
놀랍고도, 절 자극시킵니다 그려-허허-껄껄-
일정에 쫓겨 발렌타인데이에 출근해서 이러고 있답니다..하..-ㅁ-;;
2009/02/14 21:23
자극은 살짝만 받으세요~~ ^^
2009/02/14 18:24
..
2009/02/14 21:24
설마 블로그칵테일이 아니라 블로그깡소주였나요 ㅠㅠ
실망이에요 ㅠㅠ
2009/02/14 21:26
보내주신 책 정말 잘 봤습니다. 이벤트 신청하신 분들 다 나누어 주셨나봐요. 마음도 넉넉하시고 많은 분들이 좋은 글 보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번역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
2009/02/15 00:25
2009/02/15 17:09
2009/02/15 07:35
멋진 결말입니다 ^^
이런류의 글을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한답니다.
추가 해 놓고 자주 오겠습니다!
2009/02/15 17:11
2009/02/15 09:11
2009/02/15 17:12
2009/02/15 13:03
2009/02/15 17:26
전체적으로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
2009/02/15 15:36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 봐야 겠습니다^^:
2009/02/15 17:28
2009/02/15 18:47
2009/02/17 23:13
글도 자주 써야 느는데 쓸때마다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프로블로거 되려면 갈길이... 첩첩.. ^^;;;;
2009/02/15 22:27
2009/02/17 23:14
2009/02/16 09:07
흠흠.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2009/02/17 23:16
본질을 갖고 이야기 해야 하는데 제가 용어만 갖고 쓸데없는 이야기를 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2009/02/16 09:30
흠..근데 억대 연봉이라,,,전 연봉 150달러정도 될래나요..ㅎㅎㅎ
2009/02/17 23:17
150 달러나 되십니까!~ 부럽삼! ㅎㅎㅎ
2009/02/16 17:44
저도 얼른 구입해서 읽어보도록 해야겠네요.
왠지 많은 배움이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2009/02/17 23:18
2009/02/17 10:16
주문이 폭주할 것 같은..ㅋ
2009/02/17 23:20
본의아니게 책장사가 되어버린건가요....ㅎ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
2009/02/20 01:23
크랑님의 산뜻한 리뷰에 당장 사서라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2009/02/20 23:06
2009/02/20 15:09
krang님께 추천드리고 싶어서요 !
파워블로거들만 선정해서 연예인 인터뷰할수 있는 기회도 있구요 기자로서의 교육도 받을수 있다네요~
혹시 알고계신가 해서 남겨요~~
www.viralblig.co.kr <<요기가 사이트에요~
2009/02/20 23:09
참고해보겠습니다. :)
리뷰해 볼만한 사이트네요.
2011/12/26 13:20
주문이 폭주할 것 같은..ㅋ
2012/01/09 08:00
크랑님의 산뜻한 리뷰에 당장 사서라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2012/01/16 06:35
주문이 폭주할 것 같은..ㅋ
2012/01/27 15:05
주문이 폭주할 것 같은..ㅋ
2012/01/31 17:19
2012/02/02 15:22
2012/02/02 15:28
2012/02/17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