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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후의 용기있는 발언, 방통심위의 코미디쇼

Posted on 2009/03/10 12:42 | under 이슈 | permalink :: http://krang.tistory.com/421

3월 7일에 방송된 MBC 뉴스후를 봤다면 아마 윤도한 기자의 클로징 멘트를 듣고 놀라신 분들 많을 것 같다.

-클로징멘트 내용-

뉴스후는 올해 초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조중동등 족벌신문이 지원하는 방송법 개정안에 문제점을 보도했습니다. 족벌신문과 재벌이 방송을 소유할 경우 벌어질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한 겁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하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이런 징계에 대한 뉴스후의 입장을 물어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뉴스후 취재팀은 이런 종류의 징계는 전세계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한 편의 코미디로 규정합니다. 정부 여당의 정책에 대해 찬성쪽의 의견을 적게 다뤘다는 이유로 이런 징계를 한다면 반대로 정부 여당의 정책을 찬성하는 모든 방송 프로그램도 중징계를 해야 할 겁니다. 뉴스후,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위)의 주제넘은 판단과 월권행위는 이번 뿐만이 아니다.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위원장이 자리를 차지한 이후부터 방통심위의 결정은 언론의 공공성과 공정성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정부에 대한 비판을 징계하는 수준에 가까웠다. 까페에 이명박 대통령을 머리용량 2MB로 묘사한 일개 회원의 글을 수정권고조치했을 때부터 세간의 비웃음을 샀고 MBC 광우병 보도 때에도 그러했다. 오히려 언론의 공정하고 불편부당함을 지향해야 할 방통심위의 심의자체가 국민들의 눈에는 정치색을 띄며 공정성을 잃어가는 애매모호한 잣대로 보인다. 게다가 이번 MBC 앵커들의 멘트에 중징계를 내린 결정은 MBC의 말대로 세계 그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의 언론에 대한 간섭이자 (사후) 검열이다.

방통심위의 역할과 임무는 언론 본연의 비판기능에 매우 충실한 MBC 를 경계하는 것이 아니라 포르노 수준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방송을 24시간 내보내는 몇몇 방송사부터 다듬는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해악한 그런 방송들은 떳떳하게 내보내는 와중에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부와 한나라당이 허겁지겁 개악하려는 주요법률에 대한 비판 의견에 입막음 부터 하려는 것은 사안의 경중을 무시한 심의이고 이 정권의 투명성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비판에 치우친 그 공정성이 문제가 된다면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도 없이 일방적인 찬성만을 내보내는 언론들은 왜 조용한가?

제21조    
①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②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과 교수(참여연대 공익법센터)도 “사실상 행정기관으로 볼 수 있는 심의위가 사법부의 판단 이전 사법적 판단을 하고 제재를 하는 것은 헌법 제21조 2항에서 금지하고 있는 사전검열에 해당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 08.07.15 PD저널 中 -

특히 이번 중징계 결정은 심각하게는 헌법 21조가 명백히 금지하고 있는 언론에 대한 검열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가 더 크다. 국민의 기본권과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권력에 대한 언론의 정당한 사실에 근거한 비판과 감시기능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이다. 이는 준사법기관에도 미치지 못하는 방통심위가 나서서 시시콜콜 참견할 만한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새 정부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수차례의 말바꾸기와 국민을 속이려는 여러가지 문제점들, 그리고 반대의견을 묵살하고 일방적인 주장들을 내놓는 모습을 자주 노출해왔다. 이럴수록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반대편의 목소리를 심도있게 보도하는 MBC를 많은 국민이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언론사의 자기밥그릇 챙기기, 국민의 합리적인 지지를 색깔논리의 틀로 밖에 보지 못하는, 오랜 시간동안 무거운 모자 (주: freesopher님의 단편글 '[모자를 벗었다] 모자를 쓰는 나라' 에서 인용)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안쓰러울 뿐이다.

윤도한 기자가 클로징 멘트를 하는 동안 배경음악으로는 나약한 자신을 탓하는 의미의 가사인 Radiohead 의 Creep 이 흘러나왔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정권의 코드에 맞춰가는 일부 언론들과 경제를 인질로 잡은 권력 앞에서 더욱 강인해져 가는 MBC를 봤다. MBC와 용기있는 언론들, 그리고 집회의 자유를 지지하는 국민들 앞에서 더욱 나약해질 수 밖에 없는 정권과 사법부를 예상한다.

색깔론에 흠뻑 취한 혹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국민의 바람은 이 정권을 붕괴시키고 새빨간 괴뢰정권을 세우는 천지개벽이 아니다. 자유민주주의에 뿌리를 깊게 내린 내 나라와 사랑하는 내 가족들을 빨강이로 몰아가는 그들의 주장이야말로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구태(舊態)의 반복일 뿐이다. 단지 그동안 우리가 지키고 누려왔던 자유와 권리, 바로 그 역린(逆鱗)을 건드리지 말라는 것 뿐이다. 부디 수 십년간 잠자고 있던 국민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는 현명한 정부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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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freesopher
2009/03/10 13:36
제 글이 인용되면서 그만 크랑님의 글에 누를 끼친 게 아닌가 심히 우려됩니다ㅠ

BlogIcon Krang
2009/03/10 16:12
오히려 제가 그 글을 freesopher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인용한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는데요. 한 독자의 관점이라 생각해 주세요. :)
BlogIcon freesopher
2009/03/11 06:01
별말씀을.... 충분히 정치적인 글이었는데요;;; ㅋㅋ
좋은 글이지만
2009/03/10 15:59
한가지 지적하자면 중징계 결정이 헌법 21조상의 검열이라고 하긴 힘들듯 하군요. 검열은 행정권이 주체가 되어 사전에 제출의무를 부과하고, 제출하지 않았을경우 방영을 금지하고 그에 대한 강제처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중징계 결정이 사전에 제출의무를 부과 한 것은 아니니까 검열이라고 보기는 어려울듯.

제 생각에는 검열은 아니지만,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심히 해하는 조치라고 봅니다.

BlogIcon Krang
2009/03/10 16:10
좋은 지적이십니다. 하지만 헌법상의 용어는 국민의 기본권과 권리를 제한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굉장히 엄격하게 정의되어야 할 것입니다. 검열을 단순히 사전검열의 의미, 행정권주체로만 받아들인다면 사후검열이라던지 행정권이 인사결정권자인 민간위원회등의 언론과 국민의 자유에 대한 구속을 보장받을 길이 없습니다. 따라서 사전,사후,민간위원회의 조치등을 모두 아우르는 형태의 검열을 금하는 것으로 해석하여야 언론의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해하는 조치라는 말씀에는 공감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2009/03/10 18:33
근데 제가 한가지 보충하자면 헌 21조 상의 검열은 행정권이 주체가 된 사전 검열을 금지한다는 뜻이지요. 행정권이 주체가 된 '사후 검열' 이나, 행정권이 아닌 사법부, 입법부 또는 민간에서의 검열은 헌법 37조 2항상의 과잉금지원칙이나, 본질적 내용 침해 금지원칙에 의해 규제됩니다.

즉 방통위의 중징계 결정이 헌법 21조 1항의 언론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지만, 21조 2항상의 검열에는 해당된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BlogIcon Krang
2009/03/10 19:5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법학을 전공한 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조심히 거론을 했어야 옳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관련내용을 찾아보니 현직 법학교수가 저와 비슷한 문제제기를 한 적이 있었네요.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6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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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신 고려대 법학과 교수(참여연대 공익법센터)도 “사실상 행정기관으로 볼 수 있는 심의위가 사법부의 판단 이전 사법적 판단을 하고 제재를 하는 것은 헌법 제21조 2항에서 금지하고 있는 사전검열에 해당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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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이 임명한 위원으로 구성이 되는 방통심위를 준행정기관으로 간주하고 사법기관의 판단 이전에 내리는 방통심위의 결정을 사전검열로 해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인이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전문가의 의견이니 참고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BlogIcon 로이스
2009/03/10 16:05
못봤는데 이렇게라도 보니 속이 시원하네요.
저런 말을 듣고도 변화가 없는 정부가 된지 한참 됬지만.
앵커맨트에 중징계를 내리는 나라. 참.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맞는지.
의심하게 되요.

BlogIcon Krang
2009/03/11 00:17
언론이 왜곡된 사실을 국민에게 전하고 있다면 논리적인 반박이나 합리적인 정정요구를 해야 옳치 무조건 쌍팔년도식으로 징계를 내린다느니 민영화를 시키겠느니 하는식의 압박은 저항만 불러올 뿐인 것 같습니다. 바로 그것이 언론의 말이 맞다는 반증하는 것이니까요. :)
BlogIcon monopiece
2009/03/10 16:40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트랙백 하나 걸어 둡니다.

크립이라는 곡도 청소년 유해와 관련된 곡이랍니다. 재밌는 사회에요. ㅉㅉ

BlogIcon Krang
2009/03/11 00:23
엮어주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MBC 에 대한 중징계가 사회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문제에 대한 앵커개인의 의견개진에 있다면 정책에 찬성하는 특정언론들 또한 상받아야 할 것이 아니라 똑같이 징계를 받아야 공평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못하니 방통심위의 징계 기준이 의심받고 있는 것이니까요.
BlogIcon 단군
2009/03/10 17:51
저런것들도 일국의 방통위라고 거들먹 거리면서 나대는거 보면 참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뭐, 쫌 그렇네요...시중이는 쥐박이 새끼 밑구멍이나 빨면서 시중이나 들었으면 하는 뭐, 그런 한 자리 있으면 딱 제격일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만...ㅂ ㅅ ㄷ...

BlogIcon Krang
2009/03/11 00:28
말씀하신 최시중씨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고 이번 MBC 에 대한 중징계를 내린 기관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 박명진) 입니다.
BlogIcon 날개
2009/03/10 17:58
방송봤어요. "코미디로 규정합니다."라는 멘트에 뭔가 말할 수 없는 강렬한 무엇이 가슴 속에 일렁였었죠.
아... 공영방송에서 어떠한 외압 같은 것 없이 이렇게 소신있게 한마디 할 수 있다는 것에 한편으로는 시원한 감도 있으면서, 이런 상황이 공영방송에서 연출된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이 슬프기도 했습니다.

BlogIcon Krang
2009/03/11 00:32
네 저도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했어요. 한편으론 그런 단호한 방송멘트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언론의 자유수호에 있어서 그들의 결연한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BlogIcon CandyBoy
2009/03/10 18:13
MBC 절대지지합니다.
그나저나 여기도 쓰레기 트랙백이 하나 걸려있군요. 저 쓰레기는 누가 청소 안하는지 원... ㅡ.ㅡ
좀 늦었지만 추천하고 갑니다.

BlogIcon Krang
2009/03/11 00:41
앵커의 발언에 대해서 불편하다, 편하다는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니 크게 기분 나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말씀하신 쓰레기 글이라는 것이 뻔히 있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논거들만을 거론하는 것이라 간주했을 때, 그런 것이 아닌,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의견은 무조건 나쁘다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BlogIcon CandyBoy
2009/03/11 08:21
저 쓰레기 트랙백주인은 아주 악질이거든요.
아는 사람은 다 알죠. ㅡ.ㅡ
아이고
2009/03/10 18:20
오랜만에 속이 다 시원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BlogIcon Krang
2009/03/11 00:42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이야기겠죠. 감사합니다.
BlogIcon 어설프군YB
2009/03/10 18:26
크랑님 용감하시네요. ㅡㅡ;;
잡혀가심 어쩌시려고.. ㅎㅎ

암튼.. 이렇게 용감하게 나가다 뉴스후도 폐지되는 건 아닌지원.. 흐

BlogIcon Krang
2009/03/11 00:57
어설프군님의 가벼운 농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개인 블로거에게 내가 쓴 글이 범법행위가 되어 큰일이 날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메타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입장에서 신중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야 괜찮지만 어설프군님의 댓글을 보고 많은 블로거들이 이런 글을 쓰면 잡혀가겠구나.. 라는 기우에 자기검열에 들어가는 것은 사회적낭비이자 심각한 문제니까요.

덧) 농담은 농담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제가 좀 진지하게 반응한 것 같기도 하네요. ^^;; 머쓱..
BlogIcon 어설프군 YB
2009/03/11 10:15
^^;; 그런가요. 하도 시대가 어수선하고..
정부의 행태가 너무 아니올시다 하여서..

위회적으로 비판했는데.. ㅎㅎ;;
크랑님껜 그러면 안될 것 같네요.

암튼.. 정말 농담이었으니..
큰 오해는 안하셔도 될 듯해요.

제 주변에 하도 저작권 문제네 뭐내해서..
검찰에 가는 블로거들이 조금씩 생겨서..
비유적으로 비판이었어요. ㅎ;;
555555
2009/03/10 19:13
나는 한나라보수꼴통 및 친일파가 싫어요! (콩사탕은 ㅅㅂ)

BlogIcon Krang
2009/03/11 00:50
저도 싫습니다. 콩사탕은 좋아요.
기기막히죠
2009/03/10 19:44
현정부의 작태를 보면서...그래도 한나라당을 외치는 부류는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합니다.본인들이 입에 달고사는 좌익 좌빨 빨갱이 정부의 모습이 현재 정부 아닙니까?본인들 입맛에 맞지않으면 법이건 나발이건 상관없이 처단하며 말도 함부로 못하게 하는 정부.이게 독재고 빨갱이고 북한의 모습인데 말이죠.현정부의 정책들을 보면...과연 이것이 나라를 위해 정치를 하는건지..나라야 망하건말건 지들 잇속부터 차리려는건지 알수가없네요.독립투사를...테러리스트라 부르는 역사교과서를 만들질않나...

BlogIcon Krang
2009/03/11 01:00
10년동안 잃어버린 게 많은 사람들이니 그걸 다시 찾으려면 꽤 많은 것들을 빼앗아야 하겠죠. 하지만 국민들이 이제 그렇게 호락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과연?!)
BlogIcon 무진군
2009/03/10 19:50
음.. PSP로 읽고 이제 댓글을 남기네요... 한나라당 지지가 반이고 그외가 반이라고 해도 나머지 반의 대리만족으로 라도 시원한 멘트는 좋죠..
한쪽만 있는 세상은 원치 않으니 방송으로써도 MBC가 계속 변치 않길 바라는 중입니다..

BlogIcon Krang
2009/03/11 01:12
MBC의 멘트가 사실을 왜곡하거나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균형감각을 잃은 것이라면 징계나 법적조치가 아닌 논리적인 반박멘트와 논쟁으로 대처해야 상식이 아니겠습니까. 다짜고짜 징계로 입을 막으려 하면 MBC의 말이 맞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밖에요...
호수속세상
2009/03/10 20:00
글 잘 읽었습니다.

MBC가 자랑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의 희망 입니다. ^^

조중동은 하루라도 빨리 진실을 보도하던지... 아니면 사라져 줬으면 합니다.

BlogIcon Krang
2009/03/11 01:16
입만 열면 대통령더러 개구리라며 조롱하던 그 신문들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BlogIcon MissFlash
2009/03/10 22:01
저는 요즘 시사에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간간이 들리는 언론관련 소식들을 접할때면 마음이 정말 착찹합니다.

지금이 정말 2009년 21세기가 맞긴 한건지...

BlogIcon Krang
2009/03/11 01:19
제 친구들도 대부분이 시사에 관심없어요.
먹고 사는 문제나 신경쓰지..
이런 돈 안되는 얘기 하면 씰데없는 소리 취급받죠.
저도 그리 시사적인 인간이 아니지만 아닌건 아니잖아요.
으으...
2009/03/10 22:38
잡혀가시면 우짠디야...
님...조심하셔요...

BlogIcon Krang
2009/03/11 01:25
제 신변을 걱정해주시는 것은 감사합니다만 제 글에 어떤 부분이 어떤 법률에 저촉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언급을 하지 못하시려거든 함부로 조심하라는 등의 그런 말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BlogIcon 하민혁
2009/03/10 22:56
님들, 지금 무슨 독립 운동 하세요?

여기서 '잡혀가면 어쩌실려고 그러느냐'며 설래발 치시는 님들
안 잡혀 갑니다. 걱정들 하지 마세요.

하고싶은 말 맘대로 하시라는 뜻입니다.
하고싶은 말 맘대로 하시고, 그래도 잡혀가신다면 그때 저한테 연락하세요. 제가 책임져 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이 말이야..
설래발도 정도껏 쳐야지 말이야.. 이건 뭐.. 쯧~ -_-

BlogIcon BT_비티
2009/03/11 00:50
미네르바 잡아가는 건 당연하다고 했던 분 같은데... 책임은 무슨 책임을 지신다는 말인가요? 자신이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도 되는 양 착각 하시는 듯... 쯧~
좋으시겠어요. 다른 사람 다 잡혀가도 님 잡아 갈 걱정은 없으니...
BlogIcon Krang
2009/03/11 01:32
'독립운동' 말씀은 재밌습니다.:)

제가 이런 시사적인 내용의 글을 자주 올리는 블로거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심하라고 하면 위축이라도 될 줄 알고 혹은 진짜 걱정이 되서 그런 글을 달았을 수도 있겠네요. (물론 농담도 있겠지만요.)

표현의 자유를 매우 소극적으로 적용해서 자기검열을 심화시키지 말라는 취지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면 될까요. 충분히 공감합니다. 책임지신다는 말씀은 일종의 과장법이겠죠. ^^
curio
2009/03/11 17:54
하민혁/

설레발

모르면 찾아보고 씁시다. 단어 뜻도 잘 모르고 쓰신 것 같지만 바른 맞춤법만이라도 배워두세요.
BlogIcon 하민혁
2009/03/11 18:18
커리오님/ 고밥습니다. 미처 몰랐습니다. : )
curio
2009/03/11 19:35
전여옥 씨 홈 페이지 운영하는 회사와 이런저런 관계가 있으시다고 하시더니 대응 방법이 비슷하네요. 오타를 치셨나요? ㅎㅎ 어떤 반응이실까 궁금했는데 http://lsk.pe.kr/2384 이미 지적 받은 거조차 모르시죠? 하긴 다른 사람 글 읽고 댓글 달고 트랙백 보내는 건 '상식적'인 사람이나 할 일이죠 ;-)
BlogIcon 하민혁
2009/03/11 19:56
커리오님/ 이건 또 뭔 소리?
누가 전여옥씨 홈페이지를 관리해요? 내가? 전여옥씨 홈페이지 관리하면 안 되나요? 이명박씨 홈페이지도 제작하고 관리했는데? 청와대 홈페이지도 관리하고. 그럼 뭐가 안 되나요? 거기서 트랙백은 또 왜 나와요? 암튼, 쥐섹마냥 숨어서 이상한 짓 하는 사람들 진짜 많아요. 상식? 진짜.. 이상해.. 이상해.. -_-

<덧> 그런데, 이제 제 블로그에는 안 오시나요? 커리오님 없으니까 살짝 심심한데.. 하기사 이런 데 숨어 있는 게 편하기는 하죠? 까일 일이 없으니까.. ;-P
홍승수
2009/03/12 11:43
하민혁씨..

그만 좀 합시다..
보기 좀 그렇네요..
BlogIcon 제이유
2009/03/11 01:28
제 글 다음 베스트 올랐다고 와서 알려주시더니, 크랑님 추천수는 정말 후덜덜 한데요? ㅋ
방통심위는 그 뭐지.. 새벽에 방송 시작하거나, 방송 끝날 때 나오는 그 심의준수합니다..어쩌고 하는 멘트에서만 들어 본 적 있는데, 앵커멘트에 관해서도 제재를 가하는군요. 흠. 새로운거 알았네.

일본방송은 그런면에서 참 대단한게, 아소총리의 문제점은 대놓고 말하더라구요.
요 최근에 본건..아소총리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 만나러 갔을 때, 대놓고 지지율을 비교해 주시며..-_-
여튼, 대통령과 총리의 위치 관계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한국이 점점 답답해지는 듯한 느낌이 강하네요;

BlogIcon Krang
2009/03/11 01:38
저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줄은 몰랐는데 말입니다. 그만큼 이번 방통심위의 MBC 중징계에 대한 블로거들의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멘트에 대한 관여는 정말 새롭죠. 세계최초니까요.

우리도 대통령중심제에서 내각책임제로 바꿀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동안 권력중심형 대통령제의 폐단이 드러날 대로 드러났으니까요. 누구 하나 책임지려 하지도 않고..
GGGGG
2009/03/11 01:50
정말..이나라의 민주주의는 후퇴하고있다는게 여론조사를 떠나서도 몸으로도 느껴지는게..확연하더군요...행여나..술자리에서도 쉬쉬하게 되는게..이게먼 군사시절때도아니고 물론...농담삼아서 이야기하지만요..전에 똑같이 올라왔길래 조선일보에 뉴스후의 멘트처럼 댓글달아더니..우루루루루루...MBC알바아니냐? 좌파아니냐.라고 달리더군요..무섭더만요..ㅎㅎㅎ..정부의 잘못된 정책에대해 비판하면 좌파가되는 세상이니.참나...전 2MB가 집권하면서 제일 잘할일이있다면 딱하나 말해주고싶에요..워낙 잘하는일이 없으니 끄집어내기도 힘들었지만.잘하는일은 아마 젊은세대가 조금이라도 정치에 관심이 생겨다는거죠..그래서 조금이라도 반박하려고하고..물론 이게 투표할때도 제대로 됬으면 좋겠지만요..그렇게나 대통령선거때믄..2MB에대해 네티즌든들은 비판적이였지만 결과적으로...말로만 햇을뿐이니...행동으로 보이지 않았으니..아무튼 세상이 평화로울려면 윗사람이나 정치에 관심이 없어야한다지만.지금보면..너무 개판이라..다들 대통령이름이나 정치에 밝으니..웃긴세상이된것같은..그만큼 우리가 잘못된 판단으로 물론 전 그분을 찍진않았지만..한나라의 수장으로 만들었으니..그걸 짊어지며 4년을 헤쳐나가야할생각하니.암담하네요..그나마 아무리 부도덕하더라도..사람들 이야기라도 들어주면서 자기할일 하면 좋을텐데 말로만 소통소통하니...아무튼 암담합니다..

BlogIcon Krang
2009/03/11 23:03
긴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하나로 사람의 사상까지 지레짐작하는 사람들은 밥먹고 정말 할 일이 없나보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신의 소신을 갖고 정책과 리더쉽을 믿고 투표한다면 어느 당을 지지하던지 마땅히 존중되어야 하겠지만 문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 계모임만 가봐도 별 생각없이 친분이나 지연에 따라 투표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마찬가지로 젊은 사람들도 생각없이 투표하는 사람 많습니다. 참여하지 않는 것도 똑같죠. 아무리 정치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skrmsp
2009/03/11 06:43
현정부가 하는 짓을 보고있자면 이게 무슨 뻘짓인가..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수장이 그런 사람이 앉아있으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죠. 그 밑에서 일하는 작자들을 볼라치면 역사채에서나 보아왔던 정치아첨꾼들이 이런 작자들이구나..하는걸 새삼 느끼고 사네요.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뭐가 뭔지 모르고 살다가 현 정부 들어서 아주 확실하게 보고 느끼고 삽니다. 투표...도덕성...이게 얼마나 중요하고 책임감을 느껴야하는 요소라는걸..

BlogIcon Krang
2009/03/11 23:05
무엇보다 이번 정권은 사람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전혀 따뜻하지도 국민을 섬기지도 존경스럽지도 않아서 슬프네요.
군고구마
2009/03/11 07:19
뉴스후의 뒤에는 수많은 국민이 있습니다. 역사는 뉴스후의 편입니다. 계속해서 바른 언론의 역할과 사회정의를 위해서 화이팅!!!

BlogIcon Krang
2009/03/11 23:06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BlogIcon J준
2009/03/11 08:43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방통위'따윈';;;

BlogIcon Krang
2009/03/11 23:08
그러게 말입니다. 경제를 인질로 잡은 정권이 들어서니 이젠 별것들이 다 국민보다 위에 서려고 하네요.
BlogIcon 돌이아빠
2009/03/11 09:04
Good Job!

BlogIcon Krang
2009/03/11 23:10
정말.. 아닌건 아니잖아요. (2)
BlogIcon 하늘다래
2009/03/11 10:13
진짜 MBC 보고 있으면,
속 시원하게 꼬집어 주는 적이 많은 것 같아요.
정말 국민들이 바라는건 바로 그런 것이라죠 ^^

BlogIcon Krang
2009/03/11 23:12
언론에 공정성을 가장한 권력의 잣대를 들이대는 순간
우린 입발린 정권찬양 뉴스만 듣게 되겠죠.
그들이; 뭔짓을 하던지 말입니다.
BlogIcon 자연향기
2009/03/11 11:40
Krang님도 정부정책 꼬집기에 들어가셨군요~^^ 대환영입니다.
이렇게 직접적인 포스팅으로 비판을 하시니 속이 시원합니다~^^
(저는 요즘 비겁하고 소심하게 살짝 살짝 하고 있는데..)

위에 하민혁님의 표현이 재밌네요. 독립운동...
맞습니다. 지금 이런 당연히 나올 수 있는 비판의 목소리가 무슨 독립운동이라도 되는양 만들어버린 정권이 문제지,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네티즌들이 문제가 아니지요. 미네르바 사건도 그렇고, 조중동에 광고하는 기업 불매운동건도 그렇고...
뭐 이건 정말 독립운동이라도 해야 할 판 아닌가요? ㅎㅎㅎㅎ

3월달에는 간간히 뵙겠지만 Krang님 계속 좋은 포스팅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BlogIcon Krang
2009/03/11 23:16
정말 영어 열공해서 외국으로 떠나야 할까 한 두번 생각한게 아닙니다. 대체 어느나라 국민이 블로그에 정부 비판글을 올리는데 이 눈치 저 눈치 봐야 한답니까? 석기시대도 아니고..
BlogIcon 볼 우 물
2009/03/11 12:14
멋지네요.. 클로징멘트에서.. 조중동..싸잡아서.. 속이 후련하네요 ㅎㅎ

BlogIcon Krang
2009/03/11 23:18
미디어법에 목숨을 걸었을 몇몇 언론들의 정치권에 대한 압력이 빤히 보입니다. 그들의 우정에 아주 눈물이 다 납니다.
BlogIcon A2
2009/03/11 16:15
이렇게 쿨한 멘트가 있었군요.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하루빨리 공산정권이 물러나고 민주주의가 회복되면 좋겠습니다.

BlogIcon Krang
2009/03/11 23:22
어느 방송에서 저런 용기있는 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것을 두고 끝까지 자사이기주의로 몰고가는 유치함에 한 번 더 웃습니다.
BlogIcon 빵새
2009/03/11 17:08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ㅋ
퍼갑니다~

BlogIcon Krang
2009/03/11 23:23
네 특히 이 글은 제 주관적인 의견이 다분한 글이니 출처만 제대로 남겨주십시오.
BlogIcon 준인
2009/03/11 21:34
제가 태어나서 개그 프로보다 정치판이 웃긴건 처음 봅니다.

BlogIcon Krang
2009/03/11 23:26
5년짜리 입장권 하나 당첨되었다고 자유이용권처럼 쓰려고 하니 아주 배꼽잡을 일이죠.
BlogIcon 볼 우 물
2009/03/12 11:05
작년에 처음으로 언론노조 파업했을 때.. KBS의 피켓이 생각나네요.. 늦게참여해서 죄송합니다 라는 피켓.. 아 그거 심장이 뜨거워지던데..

BlogIcon Krang
2009/03/12 21:41
언론의 자유에 위협이 되는 법률을 통과시키려 함에도 함구하고 있는 언론인들은 용기가 없거나 그 법률로 인해 득을 보거나, 둘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크겠죠.
BlogIcon LovelyJoeny
2009/03/13 09:29
못봤는데 다시 봐야겠습니다.
글로만 봐도 뭉클하네요-
어렵게 들어가 그자리들..꿋꿋이 지키고, 이겨나가길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신기하게도 어젯밤에 촛불집회하는 사람들앞을 차를 타고 지나가는 꿈을 꿨는데..왜이렇게 뭉클하고 죄송하던지-
지지하는것에 대해 바쁘다는 핑계로 빠져나와 함께하지 못하는데 양심의 가책을 느꼈었나 봅니다.

무엇보다도 언론을 장악하려는 수구꼴통들이 정말 꼴보기 싫습니다!!

글고, 위에 잡혀갈지도 모른다고 하신 블로거님 말씀에 대한 답변 적절하신것 같습니다.^^
농이더라도 불안해하는 블로거들이 있을지 모르니까요- 관련방송에 대해 저도 포스팅 좀 해야겠습니당 0ㅂ0b

BlogIcon Krang
2009/03/13 13:02
넵.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메인인 한류열풍에 대한 보도도 의미있었지만 관련멘트는 프로그램 가장 끝부분에 살짜쿵 나오니 참고하시구요. :)

무엇보다 논리적이지 못하고 감정에 치우친 언론보도를 주로하는 언론사들이 공정성 운운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죠. 한참 자라나는 조카에게 보여주기도 부끄러운 신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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