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가 리뷰할 때 지켜야 할 7가지 :: 미 FTC, 리뷰 블로거들에 대한 조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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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캠코더등의 IT기기들과 웹 환경의 발전으로 1인미디어인 블로그의 기능과 영향력이 증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웹상의 제품평이나 각종 이용후기들의 파급력 또한 무시 못 할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극히 일부, 이 점을 악용해 정보와 판단의 왜곡을 초래함으로써 선량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the Federal Trade Commission)는 이번에 지난 30년 동안 유지되어 왔던 ‘광고 가이드라인’ 을 재정비하면서 기업으로부터 일정부분 이득을 취하고 블로그에 제품,업체 관련 정보들을 사실과 다르게 조작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피해를 입게 하는 글을 올려온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Paid to Pitch: Product Reviews By Bloggers Draw Scrutiny | The Wall Street Journal | 09.04.23
美 알바 블로거` 단속 착수 | 전자신문 | 09.04.24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서 인터넷 환경에 맞는 새로운 광고규제기준도 마련하고 밝혀지는 과실유무에 따라 처벌도 가능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아 그 귀추가 주목된다.
얼마 전, 모 마케팅 대행 업체 직원이 블로그 방명록에 글을 남긴 적이 있었다. 모 대기업의 제품을 광고하는 위젯을 블로그에 설치하고 포스트를 발행하면 원고료를 주겠다는 글이었다. 그러한 제의를 받아본 것도 처음이고 그 과정이 궁금하기도 해서 돈을 받고 포스트를 쓴다는 사실을 내용에 포함하여 글을 쓰는 것이냐는 질문과 함께 몇 가지를 메일로 보냈다.
하지만 그 뒤로 그 직원은 아예 연락이 없었다. 아마 굳이 이런 까다로운 질문을 하지 않고도 하겠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나에게 다시 연락을 취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모양이다. 해당 업체에 긍정적인 입장은 아니어서 아쉬울 것은 없었지만 그 일로 인해 광고 중개업자들이 사업 파트너로서 블로거를 바라보는 인식과 기본매너가 그리 훌륭해 보이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어쨌든 평범한 블로거에 불과한 나에게 조차 가만히 앉아 있어도 이런 블로그 마케팅의 손길이 뻗치는 것을 보면 가히 리뷰마케팅의 홍수속에 살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굳이 체험 마케팅, 입소문(구전,바이럴) 마케팅등, 정보화시대가 잉태한 여러가지 경제 관련 용어들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린 이미 생활 속에서 각자의 경험과 필요에 의해 이러한 정보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제공하기도 하는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윤리적, 제도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대부분의 블로거는 아마추어다. 기업과 경제적인 이득을 나누는 제휴는 '책임'이 뒤따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조만간 미국과 같이 우리나라에도 '블로그'와 '검색서비스' 를 통한 '공정거래'와 '공정광고'에 대한 관심과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지금의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개념과 시스템은 대폭 수술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현명한 리뷰 블로거라면 미리 아래와 같은 원칙을 세워둘 필요가 있다.
- 블로그운영 목적을 보다 명확히 하라.
자신이 블로그를 통해 추구하는 것이 '제품리뷰'를 통한 수익에 불과한지 아니면 그 이상의 가치인지 보다 명확하게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어떤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것인지는 자유이지만 '수익창출'이 주 목적이라면 그로 인해 포기해야 하는 가치들이 분명히 있다.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 쉽지도 않을 뿐더러 지나치면 둘 다 놓치는 경우도 발생한다.
- 당장 눈 앞의 물질적인 유혹에 당당해져라.
조건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한다. 나에게 당장 유용하지도 않은 상품인데 공들여 광고해 줄 의무는 없다. 가리지 않고 모든 마케팅관련 이벤트에 참여하겠다는 생각은 블로거 자신에게나 독자에게나 '무료 이용'과 '유용한 정보'가 아닌 '스트레스'와 '낭비'만 만들어 낼 뿐이다.
- 기업으로부터 원고료, 혹은 대가를 제공받았다는 사실을 독자에게 공표하라.
구체적인 액수는 프라이버시의 영역일 수도 있겠지만 기업으로부터 받은 유무형의 대가와 스폰서(광고주)는 해당 포스트에 명확히 공표해야 한다. 검색을 통해 방문한 소비자들을 위해서라도 누구나 알 수 있게 명확히 기재해야 옳다. 이 부분을 소홀히 한다면 앞으로 소비자의 의사에 따라 법률 분쟁으로 갈 소지도 있다.
- '최상급 수식어'는 되도록 붙이지 않는다.
싸고 좋은 제품은 없다. 즉, 완벽한 제품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에 공감하기 힘든 '최상급 수식어'를 붙여 가며 침이 마르도록 제품을 칭찬해 봤자, 독자로 하여금 블로거가 기업으로부터 받은 물질적 대가의 크기를 짐작케 할 뿐이다. 긍정적 표현의 비율과 리뷰에 대한 신뢰도는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항상 더 좋은 제품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잊어서는 안된다.
- 장점 보다는 '단점과 아쉬운 점'을 캐내라.
이 점은 기업과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기도 한데, 기업이 블로거를 1회적인 광고소모품이 아닌 진정한 사업파트너로 여긴다면 닭살 돋는 장점 나열과 칭찬일색의 리뷰보다는 동반자로서의 충실한 조언과 충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블로거는 리뷰어임과 동시에 평생을 함께하는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단, 단점을 언급할 때는 더욱 객관적인 기준에 입각해서 해야 한다.
장점보다는 냉정한 평가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품의 보완할점, 부족한 점을 찾아 나가는 것이 현명하고 발전적인 리뷰다. 여기에 기업의 개선의지와 노력이 뒤따른다면 소비자의 신뢰도 상승은 덤이다.
- 객관적인 방법으로 증명하라.
리뷰어는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해당 상품을 먼저 이용하는 실험자다. 막연하게 '좋다', '괜찮다' 는 표현보다는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품의 이점을 증명하는 것이 좋다. 제품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다른 제품과의 비교를 한다던지 성능을 수치화 한다던지 하는 등의 방법은 객관적인 신뢰도를 높이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기업이 제공하는 푼 돈보다는 소비자(구독자)의 믿음이라는 큰 가치를 사라.
많은 제품들을 리뷰(설명,소개)하면서도 정작 독자들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독자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이 목격해 왔다. 내 블로그가 단순한 길거리 광고판에 지나지 않느냐. 신뢰도 높은 리뷰어가 되느냐는 것은 블로거 자신의 원칙과 신념에 달려있다.
하이컨셉 & 하이터치 :: 블로거 마케팅과 신뢰에 관한 소고
얼마전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인 Forrester에서 올해 3월 2일에 블로거들을 이용한 광고와 마케팅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간단히 내용을 요약하자면 여러 회사들이 블로거들을 이용해서 스폰서를 하고 이를 통한 소위 블로거 마케팅에 대한 장점들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원문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Add Sponsored Conversations to Your Toolbox by Forrester Research 이 꼭지는 사실 우리나라 블로..
Market Holic :: Marketing Log :: Sponsored Conversation.
Forrester Research에서 Sponsored Conversation 이라는 말을 소개하였습니다. Forrester Research에 의하면 Sponsored Conversation은 마케팅 기법의 일종으로 블로거들에게 금전적 or 물질적 혜택을 제공하여 자사에 관한 포스팅과 교환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블로그마케팅의 일종인 셈입니다. 렛츠리뷰나 PressBlog등이 그 예가 되겠지요. 아래의 테이블에 PR, AD, S..
프로슈머 벤치마크 :: 블로그로 희망을 이야기하세요.
2008년, 2009년은 세계적으로는 물론이요, 국내 경제, 가까이는 가정 경제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불황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한다. 마이너스 성장, 구조 조정, 환율 상승 등 경제 위기 속에서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는 것이 당금의 현실이다. 그럼에도 세상이 살만한 것은 이렇듯 모두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국민여동생에서 기부천사로 수식어가 바뀐 탤런트 문근영 양이나 제 2의 국민여동생 자리를..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 블로거 규제에 대한 미디어의 왜곡
지난 4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의 광고성 상품평에 대한 규제와 관련한 기사 발표 후 미디어에서 지속적으로 블로거 규제에 대한 이야기들의 솔솔 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블로거들이 기자 행세를 하여 눈의 가시인데 올타꾸나 여기저기 매체에서 받아쓰고 있는데 내용을 자세히 보니 심히 왜곡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모닝커피] 미(美) '돈 받고 올린 상품평' 규제 ...조선일보...4/27 미국연방거래위원회는..



















2009/04/25 10:13
2009/04/27 23:13
신뢰도 있는 리뷰는 아무나 '안'하는 것 같습니다.
2009/04/25 11:21
그런데, 보통은 광고주들의 간섭을 받게 되는 조건이 있더군요. 그래서, 독립성을 해치는 부분은 지켜줄 수 없다고 하면 바로 연락이 끊어집니다.
까다롭다는 거죠? 다른 면에서는 이렇게 까다로운 조건 내거는 블로거 아니어도 해줄 사람 많다는 생각일수도 있고 ...
광고는 명확히 광고라는 것을 밝혀야 하고, 독자들을 오도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확실하게 명시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병원에서도 의사들이 과실을 할 수는 있어도, 잘못될 가능성에 대한 설명의 의무를 위반하면 책임을 지지요? 블로거도 이런 측면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FTC의 이러한 행동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04/27 23:17
대가를 받았다는 내용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처벌하는 관련법도 나올 것 같은데 저 또한 그 부분은 하이컨셉님 말씀대로 정당하다고 생각해요. 의도하지 않게 북특정 다수의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으니까요.
2009/04/25 12:13
특히 수익에 신경을 많이 쓰는 블로거분들이 해외 블로그 환경을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또 외국에는 그만한 제제도 많은것같네요.
2009/04/27 23:20
2009/04/25 17:0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9/04/27 23:25
100명의 리뷰블로거 중에 1~2명에 해당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대가를 받는 것은 좋은데 사실과 다른 왜곡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은 범죄에 해당하겠죠. 직접 소비자에게 물질적인 피해가 갈 수 있으니까요..
2009/04/26 00:57
최근 저도 이런 부분을 많이 고민 하고, 생각중인데.. 저야 머 그런 제의를 받을만한 위치에 있지 않긴 하지만..
너무나 무성의한 리뷰들을 보고 있자니 짜증이 몰려 오더군요.. ㅡ.ㅡ;
2009/04/27 23:28
저도 리뷰란 이런것이다! 하는 리뷰를 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2009/04/27 23:31
열심히는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2009/04/26 13:45
2009/04/27 23:30
2009/04/26 15:04
무조건 좋다좋다 하는 것도 그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잘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2009/04/27 23:34
2009/04/26 15:43
그나저나 우리나라도 빨랑 전기전자 머시기법 갱신해야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ㅋ
요즘 IT 인프라는 선진국인데 콘텐츠는 후진국임을 증명해주고 있어서~~ ㅠㅠ
2009/04/27 23:41
미국에서는 검색을 통해 블로그에서 제품정보를 보고 물건을 구입했다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 소송을 거는 사례도 있었다고 해요. 그 만큼 생활과 가까워졌으니 돈을 받고 확연히 거짓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블로거들은 다른 99%블로거를 위해서라도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09/04/26 21:39
크랑님의 글이 큰 도움이 되네요. 보다 블로그의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4번과 6번은 특히 머리에 새겨놔야겠어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2009/04/27 23:43
2009/04/26 23:53
2009/04/27 23:50
2009/04/27 09:31
제가 리뷰(제품 리뷰는 거의 올린적이 없군요 >.<)를 작성할 때는 철저히 주관적으로 작성을 하게 됩니다. 즉 개인적인 생각을 많이 담게 되는 것이죠. 절대로 객관적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바로 리뷰가 아닐까 싶어요.
2009/04/27 23:54
"절대 객관적일 필요는 없고 철저히 주관적인 평가여도 좋지만 반드시 객관적이어야 하는 요소는 분명히 있다" 라는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이게 뭔소리?!! -ㅅ-;;)
2009/04/27 10:28
2009/04/27 23:57
이랬으면 좋겠다~ 라는 제 의견이었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9/04/27 23:37
2009/04/28 00:00
2009/05/05 02:27
기본적으로 "사용해 봐야" 아는 것이기때문에 제품을 시연해보는(제공이지..증정의 개념은 아닙니다.) 것을 원칙으로 하지요..
물론 저는 리뷰를 맡긴 사람이 편안해 하는 리뷰어는 아닙니다..
이유는.."주관적으로 맘에 안드는건 까는 리뷰어" 이기 때문이지요..ㅋㅋㅋ
이번에 삼식이 리뷰가 있었는데 결론은 리뷰 끝나고 세기 혹은 시그마쪽에 정식 시정 요청을 벌일 생각입니다...=ㅅ=;..
마이너 마운트라고 구형 혹은 설계 미스 제품이라니 난감하더군요.. 렌즈의 성능은 만족스럽습니다만... 그외의 것들이 신경을 거슬리는 부분이죠.. 나중에 제가 구입한다면 개선된 제품이고 싶다.. 라는게 기본 입장...^^
"사실을 말하는 것"이 제 원칙입니다... 못 본건 어쩔 수 없지만.. 본걸 묵과 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더라구요.
약간 기업이 괴롭겠지만.. best seller를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리뷰를 부탁한 기업도 좋아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ㅋ
2009/05/05 21:44
2009/06/26 23:31
미국처럼 한국도 곧 저런 규제가 오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전에 스스로 윤리강령을 만들어나가면 참 좋을거 같아요~
2009/06/26 23:47
원칙은 제 생각일 뿐이니 각자 생각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
2012/01/10 14:54
2012/01/18 13:50
2012/01/18 13:54
2012/01/20 15:16
2012/02/06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