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와 '의견'에 대한 추천(mixup)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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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시 (Mixsh)의 운영자이신 E9님과 마이믹시에서 대화를 나누다 부득이 공간이 좁아 이렇게 블로그로 옮겨봅니다.
최근 믹시를 이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믹시는 이제 기존의 메타블로그의 형식에서 서서히 탈피해가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주인이 직접 RSS로 등록한 포스트뿐 아니라 일명 마이믹시 를 통해 이용자들이 직접 웹 상의 좋은 콘텐츠들을 소개하고 개인적인 비평이나 의견들을 개진하고 있는데요.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관점의 말씀들, 동영상, 이미지등의 정보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최근 믹시를 이용하던 중,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직접 그림을 통해 설명을 드리자면,
전 무한도전을 비난하는 조x일보의 기사(야후)를 믹시에 링크로 걸었습니다. 그래서 ▲ 위와 같이 믹시메인화면에 노출이 되었구요. 조x일보의 원제목도 자동으로 뽑아오게 되어있죠. 이용자들이 콘텐츠 제목의 링크를 클릭하게 되면 야후에 있는 해당기사로 바로 이동하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점이 하나 있는데요.
여러분이 상식이 있는 믹시 유저라면,
저 글을 클릭하고 기사를 봤을 때 추천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 겁니다. (기사자체가 쓰레기니까요.) 하지만 전 저 기사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많이 알리려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mixup)을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저는 추천의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제 마이믹시를 통해서도 잠깐 E9님과 이 부분에 대해서 대화를 했었는데요. 그것은 링크를 가져오는 사람이 직접 콘텐츠의 제목을 수정할 수 있게 하는 권한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Digg.com은 모든 콘텐츠의 제목을 정보 생산자가 아닌 링크를 소개한 사람이 지을 수 있게 되어 있기도 하죠. 위 이미지와 같이 링크를 가져온 제가 직접 제목을 지정할 수 있다면 이용자들의 공감어린 ‘추천’은 해당 콘텐츠의 내용이 아니라 제 의견(제목)에 한정될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부분은 E9님께서도 조심스러워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우선은 최대한 원문 URL의 제목을 잘 뽑아오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타인의 링크 제목을 변경할 수 있게되면, 무엇보다 원저작자의 의도와 다른 제목으로 표시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서요. - E9님 -
이것은 다음 메인에 오르는 블로그 포스트들의 제목이 원저작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수정이 되어 생겼던 많은 문제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저도 그런 문제에 대해서 공감하고 불필요한 다툼이 생길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렇다면 해결책은 없을까요? E9님도 많은 시간 고민하고 계시겠지만 제 아이디어는 이렇습니다.
마이믹시에 남겨진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개글들을 아래와 같이 한 단계 격상시키는 겁니다.
▲ 최초에 링크를 소개한 사람의 댓글이 위와 같이 해당 콘텐츠 상위에 노출이 되게 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믹시의 일반 이용자들도 ‘추천(mixup)’을 저 (쓰레기) 기사에 대한 것이 아니라 첨부된 이용자 멘트와 관련된 추천으로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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